금투협, 日 금융청 초청해 '자본시장 밸류업 국제 세미나' 개최
서유석 회장 "밸류업, 시대의 돌파구 될 경제 선순환 정책"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금융투자협회(금투협)이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일본 등 해외 성공사례와 국내외 전문가들의 제언을 듣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금융투자협회(금투협)이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일본 등 해외 성공사례와 국내외 전문가들의 제언을 듣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세미나는 호리모토 요시오 일본금융청 국장의 '일본 새로운 자본주의 정책의 주요내용과 성과'에 대한 기조발표로 시작했다.
호리모토 요시오 국장은 "기시다 내각 출범 이후 ‘새로운 자본주의 정책’이라는 큰 틀 아래 밸류업 정책들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계자산을 자본시장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광범위한 구조적 개혁 △총리를 비롯한 정부 고위관계자들의 해외투자자에 대한 긴밀한 소통노력 △세제 인센티브, 금융교육 등 정책성과 체감 등을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전은조 맥킨지앤컴퍼니 시니어파트너는 '한국 자본시장의 밸류업 방안'을 주제로 두번째 기조발표를 진행했다.
전 시니어파트너는 "한국 기업들의 저평가는 정량적 분석 결과 실증적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수익성 지표 등 재무적 저성과와 크게 관련되어 있다"며 "특히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와 금융투자회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밸류업을 위해 상장기업과 일반투자자, 기관투자자, 금융투자회사, 정부 등 각 시장 참여자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제언했다.
마지막 순서로는 이준서 증권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김우진 서울대 교수 △김지산 키움증권 상무 △박민우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박훈 서울시립대 교수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전무 △정우용 상장회사협의회 정책부회장 △현석 연세대 교수 △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 등 전문가들이 '한국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서유석 금투협회장은 "자본시장 밸류업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저성장, 저출생, 고령화 시대의 돌파구가 될 수 있는 경제 선순환 정책으로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대승적 차원의 문제"라며 "금투협과 금융투자업계도 자본시장 밸류업을 이뤄내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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