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단기사채 자금조달 193조원…전년比 11%↓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1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사채란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를 말한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1분기 예탁원을 통한 단기사채(STB·Short-TermBond) 자금조달 규모는 전년 동기(216조 6000억 원) 대비 10.8% 줄어든 193조 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226조 2000억 원) 대비로는 14.6% 감소한 수준이다.

일반 단기사채는 133조 2000억 원이 발행돼 전년 동기 (143조 7000억 원) 대비 7.3% 감소했고, 유동화 단기사채는 60조 원이 발행돼 전년 동기(72조 9000억 원) 대비 17.7% 줄었다.

신용등급별로는 가장 높은 'A1 등급'의 발행금액이 176조 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발행 금액의 91.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만기별로는 3개월물(92일물) 이하 발행금액은 192조원으로 총 발행 금액의 99.4%를 차지했으며 93∼365일물 발행금액은 1조 2000억 원으로 총 발행금액의 0.6%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70조 7000억 원), 유동화회사(60조 원), 일반·공기업(33조 7000억 원), 카드·캐피탈 등 기타금융업(28조 8000억 원) 순으로 발행금액이 많았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