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현대차, 안정적 수요 회복…목표가 18.5%↑"

목표가 27만 원→32만 원

서울 시내 한 현대자동차 영업점/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DB금융투자(016610)는 12일 현대차(005380)의 목표가를 기존 27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18.5%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3월 내수를 제외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지역의 수요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지역 수요 회복세로 차량 가격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2월 현대 브랜드의 미국 내 평균 거래 가격(ATP)은 3만 6445달러(약 4990만 원)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해외 도매 판매와 수출 물량이 많은 3월 달러·원 환율이 1332원으로 약세를 기록해 실적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원화 약세와 미국 도매 판매 증가가 손익에 부정적인 요인들을 상쇄해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DB금융투자는 현대차가 2024년 1분기 매출액 39조 4583억 원, 영업이익 3조 7180억 원을 기록한다고 예상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영업이익 3조 6202억 원)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