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한화솔루션 목표가 36%↓…태양광·케미컬 모두 공급 과잉"

(한화솔루션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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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NH투자증권이 23일 한화솔루션(009830)의 목표가를 내리고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하향했다. 공급 과잉 영향으로 올해 케미칼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매출 3조90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32.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07억원으로 58.6% 감소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적자 536억 원을 전망한다"며 "케미칼 스프레드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태양광 모듈 판가 및 판매량 감소가 동반되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NH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의 목표가를 3만원로 기존 대비 36% 하향하기로 했다.

최 연구원은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51% 하향했고 3조4000억 원의 설비투자(Capex) 부담 등에 따른 가파른 순차입금 증가세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미국 내 모듈 수입 감소, 재고 소진에 따른 수급 밸런스 개선 및 가격 상승이 나타나는 등 현재 추정치 대비 추가적인 실적 개선 시그널이 나타날 경우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을 상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