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아모레퍼시픽, 중국 매출 부진…목표가 12% 하향"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아모레퍼시픽제공) ⓒ News1 김진희 기자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아모레퍼시픽제공) ⓒ News1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5일 아모레퍼시픽(090430)의 목표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올해 예상 실적 추정치를 낮춰잡으면서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9260억원(-14.9% YoY), 영업이익은 207억원(-63.7% YoY)을 기록했다"며 "시장 기대치(매출액 1조139억원, 영업이익 343억원)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의 주요 특징은 중국 사업 적자와 국내 사업 영업이익 개선"이라며 "중국 매출은 현지화 기준으로 40% 이상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 하락 주원인은 채널 재고 축소 영향이 제일 크다"며 "국내는 프리미엄 브랜드 매출은 증가했으나, 데일리 뷰티 저수익성 제품 매출액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또 "2023년 코스알엑스(CosRX) 실적은 북미 실적 고성장으로 동사가 제시한 가이던스 매출액 4667억원(+101% YoY), 영업이익 1553억원(+117% YoY, 33% OPM)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며 "CosRX 추가 성장 동력은 틱톡샵 추가 진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2년부터 2016년은 아모레퍼시픽 중국 시장 점유율 확장 시기"라며 "중국 외 해외지역 매출 성장 다변화 시기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