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 증시 훈풍에 장초반 강보합…2477.88선[개장시황]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2.70포인트(1.34%) 오른 2,472.7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2.34포인트(0.28%) 내린 842.67, 달러·원 환율은 0.70원 내린 1,339.00원으로 거래을 마쳤다. 2024.1.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2.70포인트(1.34%) 오른 2,472.7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2.34포인트(0.28%) 내린 842.67, 달러·원 환율은 0.70원 내린 1,339.00원으로 거래을 마쳤다. 2024.1.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코스피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강세 속 오름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도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미 증시가 일제히 랠리한 여파로 풀이된다. 올해 생성형 인공지능(AI) 특수가 지속된 데다, 미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란 시장의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22일 오전 9시1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14p(0.21%) 오른 2477.88에 거래 중이다.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1.34% 강세로 장을 마친 바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에서 각각 336억원, 200억원을 순매수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497억원을 팔고 있다.

지난 주말 미 증시는 이틀째 반도체 랠리가 지속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S&P500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다우는 1.05%, S&P500은 1.23%, 나스닥은 1.70% 각각 상승했다. 3대지수가 모두 1% 이상 상승한 것이다.

특히 S&P500은 1.23% 상승한 4839.80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수치다. 앞서 S&P500은 지난 4분기 기업 실적 호조로 랠리해 사상 최고치를 눈앞에 뒀으나 결국 사상최치를 경신하지는 못한 바 있다.

그러나 올 들어 생성형 인공지능(AI) 특수가 지속되면서 결국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기에 미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었다. 미시간대학이 조사하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년 대비 21.4% 급증해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미증시 랠리는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AI에 특화된 칩을 생산하는 엔비디아와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랠리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1월 이후 여타 증시에 비해 낙폭이 과도했던 만큼, 주가 회복력은 이번주에도 유효하게 생성될 것"이라며 "최근 증시 주도 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는 AI, 반도체 등 주요 IT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도 매크로의 영향력을 상쇄시키는 재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67%, 2.26% 오르고 있다.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도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85p(0.34%) 오른 843.52을 기록중이다.

코스닥 역시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사자'에 나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5억원, 27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36억원을 팔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인 2차전지 종목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4.67%, 3.06% 하락하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도 3.11% 밀리는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8원 내린 1333.2원에 출발했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