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네이버, 한국형 AI 산업 수장될 것…금리 인하도 긍정적"

 분당 판교 네이버 사옥. 2018.1.2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분당 판교 네이버 사옥. 2018.1.2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KB증권은 16일 올해 네이버(035420)의 인공지능(AI) 관련 B2B 비즈니스의 외형 성장이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9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22만9500원이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11월 진행된 앱 개편과 함께 숏폼 클립과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등 콘텐츠가 강화되면서 플랫폼 이용자의 체류시간 증대가 기대된다"며 "또 올해 금리 인하 기조 속 성장주에 대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한 2조5456억원, 영업이익은 18.8% 늘어난 399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3961억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올해도 시장의 주요 화두는 AI가 될 것"이라며 "네이버는 최전방에서 한국형 AI 산업을 개척하는 수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10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인 뉴로클라우드를 런칭해 고객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총사업비 700조원에 이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