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넥스틸, 주가 하락 과도…수출 경쟁력 가진 기업"

넥스틸 코스피시장 상장기념식(한국거래소 제공)
넥스틸 코스피시장 상장기념식(한국거래소 제공)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하나증권은 지난 8월 상장한 넥스틸(092790)에 대해 피크아웃(고점통과) 우려로 주가가 과도하게 내렸지만 수출 경쟁력을 가진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넥스틸은 수출 중심의 에너지용 강관 전문 기업이다. 현재 석유와 가스전 개발을 위한 시추 용도로 사용되는 미국석유협회인증(API) 유정관(OCTG)과 송유관 등을 제조해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전체 제품 가운데 수출 비중은 77%"라면서 "그중 에너지용 강관이 수출 비중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수출 비중이 90이상이었다"며 "향후 캐나다와 베트남, 중동 지역으로 진출해 지역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넥스틸은 지난해 매출액 6684억원, 영업이익 181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세웠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액 4132억원, 영업이익 1337억원을 기록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올해 3분기엔 매출액 667억원, 영업손실 31억원을 나타냈다.

박 연구원은 "(3분기에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미국 내 에너지용 강관 가격 하락세가 4분기 들어 중단됐고 미국 내 수요가들의 재고 조정도 마무리된 상황으로 향후 안정적인 수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