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HPSP,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예정된 매출 증가"

(HPSP 제공)
(HPSP 제공)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26일 HPSP(403870)에 대해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HPSP는 트랜지스터의 계면특성을 개선하는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를 제조하고 있다"며 "저온에서도 어닐링 공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HPSP 장비는 반도체 메이저 고객사 양산에서 가동 중인 유일한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라고 덧붙였다.

HPSP는 기술력과 독점적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높은 수익성 유지하고 있단 설명이다.

HPSP의 2023년 매출은 17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류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반도체 업체 설비투자(Capex)가 축소되고 있으나 수율(양품률) 개선, 선단 공정(신규 공정) 투자 확대 등이 지속되면서 HPSP 장비 수요가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HPSP는 2024년 공장 이전을 통해 생산능력이 2배 확대돼 메모리업체의 수요 증가 시기에 맞춰 대응할 수 있다"며 "확대된 생산 능력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돼 2024년 매출액은 229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