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국내 최대 해운사 HMM 인수 우협 대상자 선정에 급등[핫종목]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옛 현대상선)의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강세다.
19일 오전 9시28분 하림(136480)은 전 거래일 대비 640원(22.2%) 오른 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림지주(003380)와 HMM(011200)도 각각 6.86%, 2.74% 오르고 있다.
HMM은 이날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전날 '팬오션-JKL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림 측은 그룹 해운 계열사인 팬오션과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을 구성해 HMM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채권단이 설정한 매각 대상은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HMM 지분 57.9%(3억9879만156주)다. 하림 측은 지난 23일 본입찰에서 이를 인수하기 위해 6조4000억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림그룹이 HMM을 인수하면 국내 1위 벌크선사인 팬오션, 국내 1위·세계 8위 컨테이너선사인 HMM을 보유한 대형 해운그룹으로 거듭나게 된다. 하림그룹의 재계순위도 기존 27위에서 13위권으로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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