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STO 시장 진출 기대감에 '상한가' 마감[핫종목]
(종합)갤럭시아에스엠 상한가…서울옥션·핑거 등 10~20%대 상승
거래소 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정 신청에 유통시장 개설 기대↑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토큰증권(STO) 거래 시장 개화 기대감에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케이옥션(102370)은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옥션은 전일 대비 1520원(29.98%) 오른 6590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의 자회사인 투게더아트는 이날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의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쿠사마 야요이의 2002년작 '호박'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심사 통과 후 26일부터 내년 2일까지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지난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서울옥션(063170) 주가도 전일 대비 12.46% 올랐다. 갤럭시아에스엠(011420)도 이날 가격 제한폭인 29.98%까지 올랐으며 핑거(163730) 20.51%,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도 24.59% 등도 상승했다.
거래소가 최근 STO 유통시장 개설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정을 신청하면서 올해 중 시장 개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해당 안건에 대해 조만간 혁신금융심사 본위원회에서 승인 여부가 결정되면 금융위에서 최종 지정 승인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승인을 얻게 되면 투자계약증권, 비금전신탁수익증권으로 발행된 조각투자 상품의 장내 시장 유통이 가능해지게 된다. 현행법상 투자계약증권 형태로 주로 발행되는 STO는 장내 시장 유통이 불가능한데, 거래소 안건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하면 관련 법안 통과 전에도 장내시장 개설을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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