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원, AI 딥페이크·금융사기 예방 '청소년 맞춤형 금융교육' 강화
- 김도엽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은 오는 2026년부터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 신설 등 학교 내 금융교육 강화에 따라, 이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부터 '청소년 맞춤형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8개 정부 부처 및 19개 기관이 참여하는 금융교육협의회는 2026년도부터 고등학교 2학년 교육과정에 '금융과 경제생활'을 선택 과목으로 신설하는 '금융교육 실효성 제고를 위한 공교육 활성화 등 협력 방안'을 의결한 바 있다.
서금원은 인공지능(AI) 딥페이크, 게임머니 거래사기 등 청소년을 현혹하기 쉬운 신종 금융사기 유형과 소재를 이용해 교안을 제작하고, 청소년들이 재미있게 금융사기 예방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1인칭 금융사기 체험’을 게임 형태로 프로그램에 탑재했다.
교사 등이 서금원 금융교육포털에서 방문·온택트 교육을 신청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서금원 금융교육 강사가 직접 방문해 청소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그간 서금원은 학교의 신청을 받아 △합리적인 소비·저축 △손쉽게 따라 하는 금융거래 △부자가 되기 위한 재무설계 △똑똑한 금융사기 예방법 등을 주제로 원하는 시간, 장소에 방문해 금융교육을 지원했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361만여 명에게 금융교육을 제공했으며, 이 중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통해 총 9만 1000여명의 초·중·고등학생을 지원했다.
이재연 서금원 원장은 "앞으로도 청소년의 건전한 재무적 의사결정 능력과 올바른 금융 태도 형성을 위해 상황과 필요에 맞는 맞춤형 금융교육을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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