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금융 지원 시즌2' 첫 발…금융당국·은행권 킥오프 회의

소상공인 금융지원방안 마련 위한 TF 구성 및 회의 개최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2024.11.1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은행권이 소상공인 대상 민생금융 프로그램 마련을 위한 킥오프(kick-off) 회의를 개최한다. 소상공인 지원책을 연내 발표하기로 함에 따라 '민생금융 지원 시즌2' 첫발을 떼는 셈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이날 오후 3시 은행회관에서 '소상공인 금융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TF 구성 및 Kick-off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금융당국 관계자뿐만 아니라 시중·지방·국책·인터넷전문은행 등 20개 은행의 기업여신담당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지난 2일 열린 '소상공인·지역상권 민생토론회'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보다 지속 가능한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은행권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금융당국과 협의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지원방식 및 규모 등은 올해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은행권은 지난해 1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이자캐시백 프로그램' 등 총 2조 원 규모 지원 방안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번 회의는 내년도 지원을 위한 '민생금융 지원 시즌2'의 첫발인 셈이다.

구체적인 액수는 미정으로,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올해와 유사한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연합회 측은 "'은행권 소상공인 지원 TF'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실효성이 있고 지속가능한 지원방안 마련에 공감하고, 추진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