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수협은행장 공개모집 마감…강신숙 행장 등 총 6명 '도전장'

양제신 전 하나은행 부행장 등 '깜짝' 지원
12일 최종면접 대상자 결정…강신숙 '연임 신화' 써낼까

(수협은행 제공)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Sh수협은행의 차기 행장에 현 강신숙 은행장을 포함해 총 6명의 후보자가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강 행장을 포함해 신학기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박양수 수협은행 부행장, 김철환 전 수협은행 부행장, 양제신 전 하나은행 부행장, 강철승 전 중앙대 교수가 지원서를 제출했다.

수협은행 내부 인사 4인을 제외하고 양제신 전 하나은행 부행장의 지원은 당초 후보자로 거론되지 않은 '깜짝 지원'으로 알려졌다. 강 전 교수는 과거 수산청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수산업에 관심이 커 지난 2020년과 2022년 은행장 공모에도 참여한 인물이다.

수협은행은 차기 행장 선출 시 공개 모집을 통해 지원자를 접수한 뒤, 행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최종 후보 선발 및 면접을 진행한다. 최종 면접 대상자는 오는 12일 결정되며, 면접 예정일은 23일이다. 차기 수협 행장의 임기는 2년이다.

행장추천위원회는 오규택(기재부), 이석호(금융위), 남봉현(해수부) 등 정부 추천 3인과 한용선, 김대경 등 수협조합장까지 총 5인으로 이뤄졌다. 최종 행장 후보로 선정되려면 행추위원 4명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금융권에서는 수협은행의 첫 여성 행장인 강 행장이 '연임 신화'를 써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강 행장은 지난 2022년 11월 수협은행 사상 첫 여성 행장으로, 취임 첫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경영 능력을 입증해 낸 바 있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