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재편 26개사에 564억 여신공급"…금감원, 은행권과 기업지원 앞장

산업부·중기부·금감원·은행권 업무협약 성과 공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해 10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사업재편 승인기업에 대한 은행의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금융감독원이 정부, 은행권과 함께 기업의 경영위기 극복과 미래성장동력 확보 지원을 위해 애쓰고 있다.

금감원은 26일 기업의 사업재편·재도약 지원을 위해 지난 1년간 정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금감원·은행권이 진행한 업무협약의 성과를 공유했다.

산업부‧금감원‧은행연합회는 2022년 10월 '사업재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같은 해 12월 중기부‧금감원‧은행연합회‧중진공이 '중소기업의 재도약과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먼저 산업부 사업재편제도 협력실적의 경우 업무협약 체결 후 현재까지 은행권이 추천한 26개 기업이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았으며, 기업활력법상세제・금융지원 등의 혜택이 진행됐다.

26개 기업에 대해서는 은행권도 564억원의 신규여신 등을 제공해 성공적인 사업재편 추진을 지원했다.

중기부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도 170개 중소기업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중진공이 677억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했으며, 은행권도 만기연장뿐만 아니라 1554억원의 신규여신을 제공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산업부·중기부와 함께 지원프로그램 및 협약은행 확대 등을 추진하고, 협약기관간 공동지원 실적・모범사례 등을 공유함으로써 업무협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산업부 협약은행 5개, 중기부 협약은행 10개이나 점진적으로는 지방은행을 포함한 전 은행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fellsi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