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자영업자 금리부담 낮출 수 있도록 금융권과 협의할 것"
[국감브리핑] 강민국 의원 "고금리는 소상공인 생존의 문제"
김주현 "美 올해말 내년초 금리 내릴거라 생각했는데 늦어져"
- 국종환 기자, 신병남 기자
(서울=뉴스1) 국종환 신병남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자영업자의 고금리 이자부담 문제에 대해 "금리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금융권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금리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는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강 의원은 "자영업자 대출 잔액이 2020년 386조원에서 올해 9월말 현재 444조9000억원으로 증가하고, 금리는 연 2.7%에서 5.21%로 금리도 올랐다"며 "만약 10억을 대출했다면, 불과 2~3년 전에는 연 270만원 이자를 내던 것이 521만원까지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일반 서민들이 평균소득을 갖고 고금리 이자를 매월 낸다면 버틸 수 있겠느냐"며 "국민들에게 고금리는 생존의 문제이며, 특히 소상공인들은 지금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자영업자 어려움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미국이 내년 초 빠르면 올해 말 금리를 내릴거라 생각했는데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저희가 금리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과 협의하고 은행권하고도 더 금리를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회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요청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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