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상자산 시장, 새로운 시장으로 구축해야"
[제 4회 뉴스1 블록체인리더스클럽]
"가상자산업법 처음 발의…법 개정·완결하겠다"
- 박현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새로운 것을 기존의 시각으로 보면 낯설 것입니다. 하지만 낯설기 때문에 '하지말라'고 한다면 기업이 크지 못할 것입니다. 가상자산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뉴스1> 주최로 열린 '제 4회 블록체인리더스클럽'에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2021년 첫 가상자산 업권법인 '가상자산업법'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가상자산 시장이 돌아가는 것을 봤을 때 최소한의 기본은 해야겠다는 생각에 가상자산업법을 처음 발의했다"며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과정을 거쳐 이제야 법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또 "법을 개정하고 완결하는 과정을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가 가상자산업법을 발의한 이유는 가상자산 시장을 '새롭다는 이유로' 배척해선 안되기 때문이다. 그는 2000년대 초 '벤처열풍'에 현재의 가상자산 시장을 비유했다.
이 의원은 "새로운 것은 낯설다. 기존의 시각으로 보면 이상한 것으로 보인다"며 "벤처 열풍 당시 네이버나 다음 같은 사이트는 익숙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만약 낯설기 때문에 (사업을) 하지 말라고 했다면 그런 회사들이 지금까지 커올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가상자산 시장도 마찬가지다"라고 강조했다. 가상자산 시장도 새롭다는 이유로 무조건 배척하지 말고, 최소한의 규제를 만들어 키워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블록체인리더스클럽이 안정적인 가상자산 시장을 구축해 나가는 데 기여헀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블록체인리더스클럽)은 시장 참여자의 입장을 들을 수 있는 자리다. 입장에 따라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게 저희의 임무다"라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나가는 데 이 자리가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최된 '뉴스1 블록체인 리더스 클럽'에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국회 및 금융당국 관계자를 비롯해 △이석우 두나무 대표 △이재원 빗썸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오세진 코빗 대표 △이중훈 고팍스 대표 등 5대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들도 모두 자리했다.
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송재준 컴투스 글로벌최고투자책임자 △김성호 해시드 파트너 △배태근 네오위즈 대표 △백용기 체이널리시스 한국지사장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 등 블록체인 업계‧학계 리더 50여명이 참석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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