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보 수의계약 입찰 마감…메리츠화재 등 2곳 참여

예금보험공사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예금보험공사가 진행하는 MG손해보험(MG손보) 수의계약 입찰에 메리츠화재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이날 MG손보 매각 수의계약 입찰을 마감한 결과 메리츠화재와 국내 사모펀드 데일리파트너스 등 2곳이 참여했다.

예보는 수의계약에 참여한 두 곳의 자본조달 능력 등을 검토한 뒤 이달 중으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자본조달 능력을 갖춘 금융지주 계열사인 메리츠화재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전망하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자본조달 능력과 가격 산정 등이 주요 검토 대상이 될 것"이라며 "빠르면 이달 중순께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는 MG손보와 관련해 4차례의 매각 시도가 모두 불발되자 수의계약을 통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수의계약은 경쟁계약을 하지 않고 임의로 상대를 선정해 체결하는 계약이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