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연체율 급등' 새마을금고 검사 착수…금융위는 전담팀 신설

4월 8일부터 2주 간 공동 현장 검사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깃발이 휘날리는 모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7%대까지 상승하는 등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금융당국이 새마을금고를 들여다본다.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예금보험공사,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함께 새마을금고 현장 검사에 나선다. 현장 검사는 다음 달 8일부터 총 2주간 이뤄진다.

금융위원회는 새마을금고 관련 전담팀을 신설한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새마을금고 예수금 인출 사태 이후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에 이어 금융위에도 새마을금고 전담조직이 생겼다.

이는 행정안전부와 금융위가 지난달 5일 맺은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행안부와 금융위는 협약을 통해 새마을금고 건전성에 관한 '제도개선', '정보공유', '검사 및 그에 따른 사후조치'에 이르기까지 감독 과정 전반에 걸쳐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5.07%로 2022년 말 대비 1.48%포인트(p) 상승했다. 또 지난달 말 기준 7%대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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