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효과'…가상자산 시장, 'AI 코인' 위주로 가격 상승[특징코인]

대표가 AI 전문가인 니어프로토콜, 업비트서 상승률 2위
델리시움,빗썸서 시총 1000억원 이상 코인 중 상승률 1위

니어 태스크와 델리시움.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이끄는 'AI 열풍'이 코인 시장에 불고 있다.

20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AI 테마로 분류되는 가상자산들 위주로 알트코인의 상승세가 나타났다.

우선 업비트에서는 니어프로토콜이 이날 오후 4시 25분 기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7% 상승한 7495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상승률은 현 시간 기준, 업비트에서 상승률 상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니어프로토콜은 기본적으로 탈중앙화금융(디파이)부터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등 여러 가상자산 시장 요소를 구축할 수 있는 레이어1의 역할을 지녔지만, 최근 니어의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AI 관련 플랫폼인 니어 태스크(Near Tasks)를 출시하는 등 AI와 결합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니어프로토콜의 일리야 폴로수킨 최고경영자(CEO) 가 구글 AI 엔지니어 출신이자 챗지피티(Chat GPT)의 근간이 된 논문 'Attention is all you need'의 공동저자로 알려지면서 생태계의 성장 기대감도 받고 있다.

니어프로토콜의 시가총액은 8조원이며 총발행수량은 무제한이다.

빗썸에서는 AI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델리시움이 같은 시간 기준, 전일 대비 18.07% 상승한 281원대를 나타냈다.

이는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 중 상승률 상위 6위에 위치한 것이고, 일일 거래금액 100억원이 넘는 가상자산 중에서는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델리시움은 블록체인 상에 자신의 가상 신원을 통해 게임, 커뮤니티, 미디어 플랫폼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즐기는 플랫폼이다.

탈중앙화된 게임 퍼플리싱 구조를 통해 지능형 AI 통합과 맞춤형 토크노믹스란 특징을 지녔다.

쟁글에 따르면 델리시움의 시가총액은 2100억원대로 전체 시장에서 거래되는 델리시움 토큰(AGI) 중 45%가량이 빗썸에서 거래되고 있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