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홀 토큰, 이더리움부터 베이스까지 '멀티체인' 진출…14% 상승[특징코인]
솔라나 기반으로 성장한 웜홀, 자체 토큰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서 이용 가능
- 박현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가상자산(암호화폐) '브리지(Bridge)' 솔루션 웜홀(Wormhole)이 자체 토큰인 W토큰을 솔라나, 이더리움, 아비트럼, 옵티미즘, 베이스 등 여러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토큰 가격도 상승세다.
26일 오후 4시 30분 빗썸 기준 웜홀(W)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3.94% 오른 882원을 기록하고 있다.
웜홀은 본래 서로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 간 자산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브리지' 솔루션이다.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토큰을 이더리움 블록체인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면서 솔라나 생태계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전날 웜홀은 자체 개발한 '네이티브토큰전송(NTT)'를 통해 솔라나, 이더리움은 물론 아비트럼, 옵티미즘, 베이스 등 이더리움의 레이어2 블록체인에서도 자체 토큰인 W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NTT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 간 토큰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로, 웜홀이 개발했다.
이는 솔라나뿐 아니라 이더리움, 아비트럼 등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각종 서비스에서도 W토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서비스에서 활발히 쓰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W토큰 가격이 상승한 배경이다.
웜홀 측은 "W토큰의 '멀티체인' 진출은 W토큰 로드맵의 2단계"라며 "웜홀은 W토큰의 기능을 강화하고, 더 많은 사용자들이 W토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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