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테마 코인' 크라토스, 빗썸서 100% 급등…'투자 주의보'[특징코인]

고점 가격 기록 후 50분 만에 18% 하락…변동성 커 투자 주의
단기 투자 자금 몰리며 거래대금도 증가…빗썸서 비트코인 이어 2위

가상자산 크라토스가 거래소 빗썸에서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01% 이상 상승했다. 빗썸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가상자산(암호화폐) 크라토스(CRTS)가 특별한 '호재' 없이 빗썸에서 100%대 상승률을 보이며 급등하고 있다. 고점 가격을 기록한 후 50분 만에 20% 가량 떨어지는 등 가격 변동성이 커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오후 3시 빗썸 기준 크라토스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무려 101.96% 오른 2.064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크라토스는 오후 2시 38분 고점 가격인 2.415원을 기록했다. 이후 3시 28분 1.946원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불과 50분 만에 가격이 19.5% 하락한 셈이다.

크라토스는 국내 가상자산 프로젝트를 뜻하는 이른바 '김치코인'으로, 블록체인 기반 투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다. 크라토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투표에 참여한 후 보상으로 크라토스 토큰을 받는 'V2E(Vote to Earn, 투표하고 돈 번다)' 프로젝트를 표방하고 있다.

문제는 크라토스에 특별한 '호재'가 없다는 점이다. 현재 크라토스 주요 소셜미디어에는 새로운 소식이 올라와 있지 않다.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투표'와 연관된 코인인 크라토스가 '총선 테마 코인'으로 분류돼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한편 가격이 오르면서 크라토스 일 거래량도 크게 불어났다. 단기 투자용 자금이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크라토스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909억원으로, 빗썸에서 비트코인(BTC) 다음으로 많은 거래량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인 리플(XRP), 솔라나(SOL) 등은 500억원대 거래대금을 기록하고 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