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새마을금고·금감원 "양문석 딸 대출, 위법 혐의 발견…수사기관 통보"

법규 따라 금고 임직원-차주-대출모집인 등 관련자 제재 및 수사기관 통보

이호진 금융감독원 중소금융검사 2국 국장(왼쪽)과 이승권 새마을금고중앙회 검사감독 2본부 본부장이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수성새마을금고 사업자대출 관련 금융감독원-새마을금고중앙회 공동검사에 대한 중간검사 결과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4.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안산갑에 출마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일 오전 경기 안산시 단원구 SK브로드밴드 한빛방송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4.4.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들이 2일 오전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자녀의 '편법 대출' 의혹에 대한 현장검사를 위해 대구 수성새마을금고로 향하고 있다. 2024.4.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금융감독원 관계자가 3일 오전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자녀의 '편법 대출' 의혹에 대한 현장 검사를 위해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앞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한 채 내부로 이동하고 있다. 2024.4.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이호진 금융감독원 중소금융검사 2국 국장(왼쪽)과 이승권 새마을금고중앙회 검사감독 2본부 본부장이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가진 수성새마을금고 사업자대출 관련 금융감독원-새마을금고중앙회 공동검사에 대한 중간검사 결과 브리핑을 마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4.4.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4·10 총선 사전투표 시작일을 하루 앞둔 4일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부동산 편법 대출' 논란과 관련해 금융감독원과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수성새마을금고 사업자대출 관련 금융감독원-새마을금고중앙회 공동검사에 대한 중간검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위법·부당혐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금감원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확인한 결과 개인사업자 대출의 용도외 유용과 허위 증빙 제출, 부실 여신심사 등 위법·부당혐의가 발견되었다며, 법규에 따라 해당 금고 임직원, 차주, 대출모집인 등 관련자에 대한 제재 및 수사기관 통보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후보의 배우자는 대부업체를 통해 5.8억 원을 대출받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137㎡규모 아파트를 2020년 11월에 매입(취득가액 31.25억 원)했으며, 약 5개월 후인 2021년 4월 7일 대학생 자녀가 부모 공동소유의 잠원동 아파트를 담보로 사업자 기업운전자금대출 11억 원을 받았다.

양 후보가 아파트를 구입했던 당시에는 부동산투기 등 관련 문제가 전국 곳곳에서 일어나 문재인 정부가 15억 원 초과주택에 대해서 주택구입용 주택담보 대출을 전면 금지했었다.

따라서 장녀의 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아니라 '편법대출'이라고 국민의힘은 주장하고 있다.

이호진 금융감독원 중소금융검사 2국 국장(왼쪽)과 이승권 새마을금고중앙회 검사감독 2본부 본부장이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수성새마을금고 사업자대출 관련 금융감독원-새마을금고중앙회 공동검사에 대한 중간검사 결과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단상에 자리하고 있다. 2024.4.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안산갑에 출마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일 오전 경기 안산시 단원구 SK브로드밴드 한빛방송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대기실로 들어가고 있다. 2024.4.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노무현 비하'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경기 안산갑 예비후보에게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수습할 수 있는건 당신 밖에 없다"고 양 예비후보에게 말했다. (공동취재) 2024.3.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20대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 원을 대출받아 서초구 아파트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인 양 후보의 딸이 거액을 대출받을 수 있었던 건 사업자 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29일 오후 경기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양 후보의 선거사무소 전경. 2024.3.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3.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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