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 연말 단독 콘서트 성황 "불안한 마음이었는데…힘 받아"

크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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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크러쉬(Crush)가 연말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크러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24 크러쉬 콘서트 [크러쉬 아워 : 오]'(2024 CRUSH CONCERT [CRUSH HOUR : O])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났다.

오프닝으로 무려 4곡을 선보이며 공연의 포문을 힘차게 연 크러쉬는 '시리얼', '미워', '가끔' 등 리스너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다양한 곡을 선곡,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진 무대에서 크러쉬는 '뷰티풀', '미안해 미워해 사랑해' 등 리스너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OST로 드라마의 감동을 재현하는가 하면, 따뜻한 크리스마스 감성까지 느낄 수 있는 캐럴 메들리로 관객들의 귓가를 사로잡았다.

20일에는 악뮤가 특별한 무대를 꾸몄고, 21일에는 박재범이 출격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싸이(PSY)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약 180분 동안 이어진 이번 공연에서 크러쉬는 그간의 히트곡을 총망라한 세트리스트는 물론, 고품격 라이브로 무대를 꽉 채웠다.

모든 공연을 마친 크러쉬는 소속사 피네이션을 통해 "사실 몇 달 전에 허리 수술도 하고, 개인적으로 몸이 안 좋았어서 잘 마칠 수 있을지 좀 걱정도 되고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라며 "그래도 3일 동안 와주신 관객분들의 성원에 힘 입어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황리에 잘 마무리하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