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웬디, BTS 진 듀엣 무대 깜짝 등장 "곡 너무 좋아"
[N현장]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레드벨벳 웬디와 깜짝 듀엣 무대를 펼쳤다.
진은 17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첫 솔로 앨범 '해피'(Happy) 발매 기념 팬 쇼케이스 '진 '해피' 스페셜 스테이지'를 개최했다.
이날 진은 듀엣곡 '하트 온 더 윈도우'(Heart on the Window)을 부른 가운데, 웬디가 무대에 깜짝 등장해 환호를 얻었다.
무대를 마친 뒤 진은 "듀엣곡 기사 뜨고 나서 팬분들이 기대를 많이 하셨는데 이번 곡 작업하면서 어땠나"고 물었고, 웬디는 "너무 좋았다"라며 "처음에 곡을 들었을 때 너무 좋아서 연습할 때도 좋았고, 녹음하면서도 작곡가님 뵙고 너무 좋아서 녹음하면서도 좋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너무 떨린다"며 "이 자리에서 아미 분들 앞에서 얘기하니까 11년 차인데 재데뷔한 느낌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진은 "바쁘신 와중에도 흔쾌히 와주신 덕분에 아미 분들께 라이브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했고, 웬디는 "좋은 '해피' 앨범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화답했다.
진은 "제가 언제든지 도와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고, 웬디는 "부끄러움이 많으신 선배님인데 저는 좀 덜해서 제가 먼저 연락하도록 하겠다"며 웃었다.
이후 진은 "(웬디에게) 쇼케이스 하는데 시간 괜찮냐고 했더니 어제는 일이 있으셨고 오늘 다행히 쉰다고 해서 (와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하다"라며 "오늘 두 번째 뵙는 건데, 며칠 전에 합주할 때 처음 30분 보고 두 번째라 대화도 잘 안 해봤다, 곡 작업하면 뵐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 전했다.
한편 진은 지난 15일 첫 솔로 앨범 '해피'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Running wild)로 활동에 돌입했다. '해피'는 행복을 찾는 여정을 함께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으로, 진은 행복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들려주고 아미(팬덤명)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러닝 와일드'는 뉴 웨이브 사운드가 인상적인 브리티시 록 기반의 팝 록 장르 곡이다. 희망을 향해 숨이 차도록 달려 나가자는 밝고 따뜻한 메시지를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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