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솔로 정규' 이창섭 "비투비 활동이 언제나 최우선" [N현장]
- 황미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비투비 멤버 겸 뮤지컬 배우 이창섭이 비투비 활동에 대한 애정을 강조했다.
이창섭은 2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블루스퀘어에서 첫 솔로 정규 앨범 '1991'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창섭은 데뷔 12년만에 솔로 정규 앨범을 발매하게 된 것에 대해 "비투비 활동이 우선이되다보니까 솔로 앨범이 자연스럽게 뒤로 미루게 됐다"라며 "뮤지컬도 찍고 유튜브 촬영을 하다보니까 틈이 없는 것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1991'은 이창섭이 태어난 해인 1991년을 시작점으로 멈추지 않고 나아가면서 비로소 단단하고 자유로워진 마음가짐을 담아낸 앨범이다. 대중에게 익히 사랑받아온 이창섭의 전매특허 발라드부터 록, 팝, 펑크, 하우스 등 다채로운 장르로 이뤄져 그의 확장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만날 수 있다.
첫 번째 타이틀곡 '33'(삼삼)은 33살 이창섭이 과거를 돌아보며 깨달은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이창섭은 단독 작사를 맡아 '매 순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풀어냈고, 꽉 찬 기타 사운드와 웅장한 콰이어 사이 담백하면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팝 록 장르를 이끈다.
이창섭은 이 곡에 대해 "33살이 되어보니 깨달은 바를 담은 곡"이라며 "오늘은 내일의 추억이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노래를 듣는 분들이 많은 생각을 해보셨으면 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또 "과거로 돌아간다면 어떤 것을 하고 싶냐고 했을 때 '나는 그대로 냅두겠다'고 한다"라며 "내가 그때 선택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을 거라는 생각이다"라고 부연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올드 타운'(OLD TOWN)은 이창섭만의 애틋하면서 통통 튀는 감성으로 추억 회상을 표현한 시티 팝이다. 레트로한 피아노, 펑키한 기타, 리드미컬한 드럼 등 악기 사운드가 어우러져 듣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이번 정규 1집에는 총 12곡이 함께 실린다. 지난 2018년 미니 1집 '마크'(Mark)를 발매하며 솔로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이창섭은 깊이 있는 음색과 가창력, 뛰어난 장르 소화력으로 탄탄한 음악성과 내공을 쌓아왔다.
이창섭은 이번 앨범으로 보여주고 싶은 것에 대해 "언제나 비투비 이창섭이지만, 솔로 가수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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