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 팬 흥분의 도가니" 日 현지 언론, 뉴진스 도쿄돔 입성 집중 조명
[뉴진스 at 도쿄돔]
- 김민지 기자
(도쿄=뉴스1) 김민지 기자 = 도쿄돔에 입성한 걸그룹 뉴진스에 대한 열도의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28일 일본의 유명 연예 및 스포츠 매체 스포츠호치, 데일리 스포츠, 산케이스포츠, 닛칸스포츠 등은 뉴진스의 도쿄돔 팬미팅 관련 소식을 전하는 데 지면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지면 한 면이 뉴진스의 사진으로 꽉 채워진 가운데, 행사 내용과 세트리스트 등도 상세하게 소개됐다.
닛칸스포츠는 "뉴진스는 데뷔 1년 11개월 만에 도쿄돔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했다, 해외 아티스트로서는 가장 빠른 기록"이라며 "'어텐션'으로 공연장을 들썩이게 한 뉴진스는 팬들 사이를 동면서 '슈퍼내추럴'을 가창하는 팬서비스를 보여주기도 했다"라고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도 "뉴진스는 데뷔 1년 11개월 만에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고 속도로 입성했다"라며 "한국의 여성 5인조 뉴진스가 26~27일 이틀간 도쿄돔에서 첫 단독 공연을 펼쳐 약 9만 1200명의 팬을 흥분의 도가니에 몰아넣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의 솔로 무대를 주목했다.
데일리스포츠 역시 뉴진스의 도쿄돔 입성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이와 함께 혜인의 복귀에 주목했다. 데일리스포츠는 "4월부터 발등 미세 골절로 휴식하고 있던 혜은은 도쿄돔 팬미팅으로 복귀했다"라며 "다리의 상태가 불안했지만, 그는 일부 퍼포먼스를 제외하고 참가했다"라고 알렸다. 또한 마츠다 세이코의 히트곡 '푸른산호초'를 가창한 하니의 솔로 무대를 조명하기도 했다.
스포츠호치는 "뛰어난 음악성과 쿨한 퍼포먼스로 전 세계를 매료시킨 뉴진스가 도쿄돔에 입성했다"라며 "이에 현장에 총출동한 버니즈의 뜨거운 시선이 쏟아졌다"라고 했다. 이어 "행복한 아우라가 가득한 2시간 20분이었다, 공연을 마친 뉴진스는 고마움을 표현했다"라고 전했다.
뉴진스는 도쿄돔에 입성하던 26일부터 현지 언론에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그날 스포니치, 스포츠 호치, 산케이 스포츠, 데일리 스포츠, 도쿄 주니치 스포츠 등 현지 언론이 뉴진스 특별판을 제작하며, 뉴진스에 대해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한국의 5인조 그룹", "높은 음악성과 에너제틱하고 쿨한 퍼포먼스가 매력적인 그룹" 등으로 소개했다. 아울러 뉴진스가 일본 데뷔 5일 만에 완전체로 도쿄돔에 입성한 점을 가장 비중 있게 다뤘다.
1일 차 팬미팅이 종료된 다음 날이자, 2일 차인 27일에도 뉴진스는 다수의 유명 매체 1면을 장식하며, 이 팀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짐작게 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에 버금가는 규모로 대규모 현지 팬미팅을 가졌다. 이로써 뉴진스는 일본 현지에 정식 데뷔한 지 5일 만에, 국내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지 1년 11개월 만에 도쿄돔 무대에 섰다. K팝 걸그룹이 도쿄돔에 입성한 것은 카라(2013), 소녀시대(2014), 트와이스(2019), 블랙핑크(2019), 에스파(2023)에 이어 여섯 번째다. 특히 뉴진스는 'K팝 아티스트 가요계 데뷔 후 최단기 도쿄돔 입성'이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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