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K팝 가수' 아뽀키 "현실 아티스트 뛰어 넘어 세계로"

버추얼 K팝 가수 아뽀키/사진제공 = 에이펀인터렉티브 ⓒ News1 황미현 기자
버추얼 K팝 가수 아뽀키/사진제공 = 에이펀인터렉티브 ⓒ News1 황미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버추얼 케이팝 아티스트 아뽀키(APOKI)가 컴백해 "현실 아티스트를 뛰어 넘어 세계로 나아가겠다"고 목표를 이야기했다.

아뽀키는 10일 오후 2시 첫 정규 앨범 '어스 스페이스 타임'(Earth Space Time) 발매 기념 온라인 간담회를 가졌다.

더블 타이틀곡 '해시태그'는 엠비언트 팝과 인디 팝이 결합된 트렌디한 곡으로, 아뽀키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고혹적이면서도 시크한 색다른 보컬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BTS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프로듀서 린드그렌의 독특한 가사와 프로듀싱이 특히 기대를 더한다.

이번 앨범에는 지금껏 싱글로 공개된 모든 곡과 더불어 신곡까지 총 11곡이 담긴다. 전 세계 케이팝 팬들로부터 주목받아온 고퀄리티의 곡들과 더욱 심혈을 기울인 신곡까지 총망라해 리스너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아뽀키는 2021년2월 정식 데뷔한 국내 최초 버추얼 케이팝 아티스트다. 시선을 사로잡는 비주얼과 뛰어난 보컬 실력으로 단숨에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버추얼 휴먼 중 하나로 자리 잡아 현재는 약 5백만 소셜미디어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아뽀키는 팬들과 소통할 때에 중점적으로 두는 부분에 대한 질문에 "아무래도 버추얼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여러분들과 한 시간 안에 살고 있다는 것을 각인하기 위해 실시간 소통을 하고 있다"며 "댓글에서 '진짜 맞나요'라는 글이 있는데, 정말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뽀키는 자신의 목표에 대해 "버추얼 아티스트이지만, 현실 아티스트를 넘어 세계를 목표로 나아가고 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반적 가수들과 다른 버추얼 아티스트만의 강점에 대해 "공간이 제한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라며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줄 수 있는 아트워크가 더 멋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공개.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