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복귀' 키나, 첫 정산금 받는다…"금액 비공개"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 키나가 첫 정산금을 수령한다.
어트랙트 측 관계자는 9일 오후 뉴스1에 "키나가 곧 첫 정산을 받는다"라고 알렸다. 키나의 첫 정산금이 수천만원이 될 것이라는 예상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금액을 공개하기는 곤란하다"라고 답했다.
이번 정산금은 주로 피프티 피프티의 음원 수익에 기반한 것으로, 어트랙트 측이 이미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새나, 아란, 시오 등에는 지급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1월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올해 발표한 '큐피드'가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성공하며, 미국의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순위도표)인 '핫 100'에서 17위에 오르는 등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 6월 어트랙트 측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빼가려는 외부 세력이 있다고 알렸고, 같은 달 27일 어트랙트는 프로젝트의 관리 및 업무를 수행해온 더기버스가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업무방해 행위와 몰래 '큐피드'의 저작권을 사는 행위를 했다며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외 3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냈다.
이후 법원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판결보다 원고와 피고가 합의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 조정에 회부했다. 이에 8월9일 서울중앙지법은 피프티 피프티와 어트랙트 간의 조정을 권유하는 조정 기일을 열었지만 성립 및 불성립에 대한 결론에 이르지 못했고, 법원은 8월16일까지 양측이 사적으로 만나 오해를 풀라고 재차 권고했다. 그러나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조정 의사가 없다는 뜻을 법원에 알렸다.
그뒤 8월28일 서울중앙지법은 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고, 네 명의 멤버들은 일단 어트랙트 소속으로 그대로 남게 됐다. 이후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측은 법원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해 즉시항고했다.
이 가운데 멤버 키나는 지난 10월 법률대리인을 변경하고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한 항고 취하서를 제출하며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하지만 새나 ,아란, 시오는 어트랙트와 지속적으로 대립각을 세웠고, 어트랙트 측은 지난 10월19일부로 키나를 제외한 나머지 3명에 대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또한 어트랙트 측은 키나를 중심으로 4인조의 피프티 피프티 2기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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