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백기' 끝낸 온앤오프, 기대되는 완전체 컴백

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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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보이그룹 온앤오프(ONF)가 '군백기'(군 입대로 인한 공백기) 끝에 컴백한다.

온앤오프는 오는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일곱 번째 미니앨범 '러브 이펙트'(LOVE EFFECT)를 발매한다. 완전체로 활동을 진행했던 미니 6집 '구스범스'(Goosebumps) 이후 약 1년10개월 만, 일부 멤버 군 복무 중 발매한 스페셜 앨범 '스토리지 오브 온앤오프'(Storage of ONF) 이후 1년1개월여 만의 컴백이다.

'러브 이펙트'의 타이틀곡 '바람이 분다'(Love Effect)는 사랑을 느끼는 순간의 고백을 온앤오프 특유의 청량함으로 노래한 곡이자, 다양한 감정의 터널을 지나온 멤버들이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다시 마주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곡이다. 신곡 발매에 앞서 공개된 필름에는 어둠의 시기를 '빛'과 같은 팬들의 사랑으로 이겨냈다는 온앤오프의 메시지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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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앨범에는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는 설렘과 앞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바람을 담은 '비 히어 나우'(Be Here Now), 아프로비트를 기반으로 온앤오프의 강렬하면서도 비장한 매력을 보여주는 '담 담 디 람'(Dam Dam Di Ram), 신스웨이브 장르를 기반으로 앞선 트랙의 긴 여행을 끝내고 이제 목적지에 거의 도달한 상황을 그린 '어라이벌'(Arrival), 타이틀곡의 프리퀄 트랙이자 온앤오프의 담담하고 부드러운 보컬과 애틋한 노랫말로 잔잔한 감동을 전하는 '바람이 부는 이유'(Wind Effect)까지 총 다섯 곡이 수록돼 있다.

온앤오프는 이번 앨범 역시 데뷔 때부터 함께 작업해 왔던 황현 프로듀서와 또 한 번 호흡을 맞췄다. 그동안 '믿고 듣는 조합'으로 K팝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사랑하게 될 거야', '모스코 모스코', '뷰티풀 뷰티풀' 등 다양한 명곡을 탄생시켜 온 만큼, 이들이 함께한 신보 역시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멤버 MK와 와이엇 역시 총 4개 트랙의 작곡 혹은 작사에 직접 참여해 앨범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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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러브 이펙트'는 온앤오프가 한국인 멤버 전원 동반 입대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 전역 후 4개월 여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라 눈길을 끈다. 앞서 온앤오프는 그룹 활동의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멤버들의 의견에 따라, 지난 2021년 12월 국방의 의무가 있는 멤버 전원이 비슷한 시기에 군 복무를 시작해 화제를 모았다. 덕분에 팀 공백기를 최소화한 이들은 2년이 채 지나지 않아 팬들 곁으로 돌아오게 됐다. 팀워크가 더 끈끈해진 것은 덤이다.

그동안 독보적인 아이덴티티와 독보적인 음악성으로 '명곡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온앤오프는 1년10개월 만에 본격적인 완전체 활동 소식을 알렸다. 공백기에도 입대 전 미리 준비했던 스페셜 앨범 '스토리지 오브 온앤오프'와 멤버 효진의 스페셜 싱글 '너를 사랑하는 일'을 군 복무 중에 발매하며 꾸준히 K팝 리스너들에게 사랑받아온 이들이 작정하고 만든 새 앨범은 어떨지 기대가 모인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