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곡 맛집 되고파" 엔하이픈, 설렘 유발 '뱀파이어' 변신(종합) [N현장]

22일 엔하이픈 미니 4집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가진 미니 4집 '다크 블러드(DARK BLOOD)' 쇼케이스에서 타이틀 곡 '바이트 미(Bite Me)'를 선보이고 있다. 2023.5.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더 성숙해진 비주얼과 퍼포먼스를 가지고 돌아왔다. 뱀파이어 콘셉트까지 장착한 엔하이픈이 과연 대중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안암동 안암로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는 엔하이픈의 미니 4집 '다크 블러드'(DARK BLOOD)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서 엔하이픈은 타이틀곡 '바이트 미'(Bite Me) 무대를 선보인 후, 신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다크 블러드'는 엔하이픈이 새롭게 선보이는 '블러드'(BLOOD)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로, 피를 매개로 '서로가 서로를 잊는다면'이라는 가정 하에 판타지 같은 이야기를 입혔다. 소년과 너를 연결하는 피는, 곧 운명이자 나를 존재하게 하는 것으로 우리의 운명적인 관계를 입증하는 징표하는 뜻을 잠았다. 타이틀곡 '바이트 미'를 비롯해 총 6곡이 담겼다.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가진 미니 4집 '다크 블러드(DARK BLOOD)' 쇼케이스에서 타이틀 곡 '바이트 미(Bite Me)'를 선보이고 있다. 2023.5.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날 니키는 "10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기다려주신 엔진(팬덤 명)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이번 컴백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희승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월드투어를 돌면서 실력적으로도 아티스트로도 성장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왔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정원은 "저희가 데뷔한지 2년 반이 지났는데, 그만큼 프로페셔널한 모습 보여드려야겠다는 자세로 앨범 준비했다"라고 각오를 전했고, 선우는 "10개월이라는 긴 공백기동안 엔진 분들이 기다려주셨을 텐데 열심히 이번 앨범 준비했으니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가진 미니 4집 '다크 블러드(DARK BLOOD)' 쇼케이스에서 타이틀 곡 '바이트 미(Bite Me)'를 선보이고 있다. 2023.5.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타이틀곡 '바이트 미'는 잊고 있던 운명의 상대와 재회한 소년이 너와 내가 피로 연결된 운명임을 자각하고, 그 증표로 나를 다시 물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미니멀하고 중독성 있는 팝 장르로, 엔하이픈의 고혹적인 보컬이 더해져 한층 더 풍성한 사운드를 선사한다.

선우는 이에 대해 "이번 곡 분위기나 리듬이나 처음 시도한 부분이 많아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실 거다"라며 "또 희승씨가 녹음 디렉터로 참여했고, 니키씨가 안무 디렉터로 참여했는데, 그래서 한층 더 저희의 짙어진 색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데뷔 후 가장 긴 공백기를 보냈던 엔하이픈. 이 기간에 대해 선우는 "데뷔 후에 가장 긴 공백기를 보냈는데 처음으로 월드투어를 돌고 연말에는 시상식에도 초청이 돼서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다"라며 "개인적으로는 연습생 때부터 꿈꾸던 월드투어를 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 기뻤다"라고 얘기했다.

그룹 엔하이픈(ENHYPEN) 희승이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가진 미니 4집 '다크 블러드(DARK BLOOD)' 쇼케이스에서 신곡 소개를 하고 있다. 2023.5.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제이는 "첫 번째 월드투어를 돌면서 퍼포먼스, 무대 매너가 느는 것에 대해 많은 도움이 됐다"라며 "4세대 보이그룹 최초로 돔 구장에서 단독 공연을 한 것도 저희가 다음 스텝으로 갈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게 해준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그러면서 제이크는 이번 앨범에 대해 "저희 앨범에서는 버릴 곡이 하나도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수록곡 맛집 엔하이픈으로 불려졌으면 좋겠다"라고 포부를 전해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엔하이픈의 미니 4집 '다크 블러드'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