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 킹' 프리퀄 '무파사: 라이온 킹', 왜 스카는 빌런이 됐나
12월 개봉 '무파사: 라이온 킹', 메인 포스터 및 예고편 공개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디즈니 라이브 액션 사상 최고 흥행 수익을 거둔 영화 '라이온 킹'의 프리퀄 '무파사: 라이온 킹'(감독 배리 젠킨스) 측이 엇갈린 운명의 형제 무파사와 타카의 장대한 여정을 담아낸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9일 배급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공개한 메인 포스터에서는 길 잃은 외톨이 고아에서 세상의 왕이 된 사자 무파사가무파사가 태양의 기운을 받으며 위풍당당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그의 뒤로는 무파사의 하나뿐인 형제이자 왕의 혈통인 타카가 어두운 오라를 내뿜으며 극과 극 대비를 이룬다. 이와 더불어 '라이온 킹'의 마스코트 콤비 티몬과 품바를 비롯해 왕의 보좌관이자 잔소리꾼 자주, 그리고 심바를 후계자로 선언했던 지혜로운 주술사 라피키 등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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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왕좌, 엇갈린 운명'이라는 카피에서는 무파사와 타카가 오직 하나의 사자만이 오를 수 있는 왕위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형제의 갈등을 암시한다. 또한 왕의 혈통이었던 타카가 어떠한 연유로 훗날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할 최악의 빌런이 됐는지, 그의 과거에 숨겨진 서사 또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고향을 떠난 무파사와 타카 형제의 모습이 담겼다. 어린 시절 길을 잃고 떠돌던 아기 사자 무파사는 자신을 구해준 소중한 형제 타카와 함께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간다. 훗날 무파사의 아내이자 심바의 엄마인 사라비의 등장에 이어 정찰병 자주와 예언자 라피키 등 새로운 친구들의 합류로 무파사과 타카는 전환점을 맞는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유쾌한 에너지가 웃음을 자아내는 가운데 거대한 적 키로스가 이끄는 또 다른 사자 무리가 등장하면서 순식간에 분위기가 반전된다.
"단 하나의 '라이온 킹'만 있을 것이다"라고 울려 퍼지는 키로스의 목소리는 무파사와 타카의 엇갈린 운명을 암시한다. 무자비한 적들의 위협 속에서도 무파사는 "나는 악에 굴복하지 않아!"라고 외치며 맞선다.
'무파사: 라이온 킹'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 탄생 30주년을 맞이해 제작된 작품으로 '문라이트'로 제89회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배리 젠킨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전작 '라이온 킹'을 집필한 제프 나단슨이 또 한 번 각본에 참여했다. 또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지니어스: 마틴 루터 킹 / 말콤 X'에서 불꽃 튀는 연기로 평단의 주목을 받은 실력파 배우 아론 피에르와 켈빈 해리슨 주니어가 각각 무파사와 그의 동생 타카(스카) 역을 맡아 완벽한 호흡을 펼친다. 더불어 '라이온 킹'에서 티몬과 품바로 환상적인 티키타카를 선보인 빌리 아이크너와 세스 로건을 비롯해 라피키 역의 존 카니, 심바 역의 도널드 글로버, 날라 역의 비욘세가 합류했고, 매즈 미켈슨, 탠디 뉴튼, 비욘세의 딸 블루 아이비 카터도 목소리 연기를 펼친다.
한편 '무파사: 라이온 킹'은 거대한 야생에서 고아가 된 어린 사자 무파사가 왕의 혈통이자 예정된 후계자 타카(스카)를 만난 후, 주어진 운명을 뛰어넘어 세상의 왕이 되는 전설적인 여정을 그린 이야기. 오는 12월 극장 개봉 예정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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