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모든것' 각본 쓴 스토리텔링 장인…연출작 '플라이미투더문'도 기대

플라이미투더문 스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탁월한 스토리텔링 장인 그렉 버랜티 감독이 '플라이 미 투 더 문'의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렉 버랜티 감독은 2018년작인 '러브, 사이먼'의 연출을 맡아 전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쓸었다. 또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너의 모든 것' '리버데일' 시리즈의 각본을 맡았고 '플래시' '애로우: 어둠의 기사' 등 DC 인기 TV 시리즈의 책임 프로듀서로도 활약했다.

그런 그렉 버랜티 감독이 '플라이 미 투 더 문'으로 관객들을 찾아와 기대를 모은다. '플라이 미 투 더 문'은 인류 최대의 업적, 달 착륙 프로젝트를 성공시켜야만 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닌 발사 책임자 콜 데이비스와 NASA에 고용된 마케터 켈리 존스가 사사건건 부딪히며 더 큰 성공 혹은 실패 없는 플랜 B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아폴로 11호를 중심으로 유쾌하게 펼쳐지는 두 주인공의 상극 케미부터 달을 향해 나아가는 뭉클한 드라마까지 신선한 이야기와 캐릭터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렉 버랜티 감독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 구축과 흥미로운 전개로 매 작품 본인만의 감각을 발휘하며 타임지가 선정한 2020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꼽힌 다재다능한 이야기 장인이다. 어린 시절부터 NASA 다큐멘터리를 모두 시청할 정도의 우주 덕후였던 그는 '플라이 미 투 더 문'의 대본을 보자마자 아이디어에 매료됐고, 동시에 "아폴로 11호 음모론을 재조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으로 단번에 연출을 결심했다.

제작자로서 그에게 연출을 제안하고, 켈리 존스 역으로 호흡을 맞춘 스칼렛 요한슨은 그렉 버랜티에 대해 "작가의 재능으로 타이밍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고, 제작자의 재능으로 영화의 톤을 잘 잡아주는 대단한 연출가"라며 "모든 캐릭터에게 챔피언 같은 존재"라고 극찬을 보내 다수의 작품을 통해 쌓아 온 그의 내공에 대한 신뢰를 더한다.

콜 데이비스로 분한 채닝 테이텀 역시 "'플라이 미 투 더 문'은 그렉 버랜티다운 영화"라며 "똑똑하고, 스타일리시하고, 신선하다"고 밝혀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달 착륙 음모론을 그렉 버랜티 감독이 어떻게 재구성했을지 기대감을 높인다.

'플라이 미 투 더 문'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