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이희준 '핸섬가이즈', 악령과 싸우며 웃길 남산의 부장들(종합) [N현장]

배우 이성민과 이희준(오른쪽)이 2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서 공승연은 배우 손호준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지난 3월 한 매체는 공승연과 손호준이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년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열애설은 완전 사실 무근”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이성민과 이희준(오른쪽)이 2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서 공승연은 배우 손호준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지난 3월 한 매체는 공승연과 손호준이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년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열애설은 완전 사실 무근”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남산의 부장들'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성민과 이희준이 이번에는 코믹한 '케미스트리'를 뽐낸다.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성민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 남동협 감독이 참석했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외모를 가진 재필과 상구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상류사회' '머니백' '티끌모아 로맨스' '베스트셀러' 등의 조감을 거친 남동협 감독의 데뷔작이다.

배우 박지환(왼쪽부터)과 이성민, 공승연, 이희준이 2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서 공승연은 배우 손호준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지난 3월 한 매체는 공승연과 손호준이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년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열애설은 완전 사실 무근”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박지환(왼쪽부터)과 이성민, 공승연, 이희준이 2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서 공승연은 배우 손호준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지난 3월 한 매체는 공승연과 손호준이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년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열애설은 완전 사실 무근”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 News1 권현진 기자

이성민은 극중 터프가이 재필을, 이희준은 섹시가이 상구를 연기했다. 또 공승연이 두 사람과 얽히는 대학생 미나, 박지환이 열혈 경찰 최 소장, 이규형이 따뜻한 정의 경찰 남 순경 역을 맡았다.

이날 배우들은 여러 장르가 혼합된 이번 영화의 신선한 시나리오 때문에 영화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희준은 "다음을 예상할 수 없는 시나리오를 좋아하는데 '핸섬가이즈'가 그런 대본이었다"고 말했다. 박지환 역시 "처음 보는 시나리오였다, 감각 자체도 달랐고 예상을 계속 벗어나는 그런 사건이 나온다, 계속 예상을 벗어나지는 것이 너무 즐거웠다"고 밝혔다.

이성민과 이희준은 외모에서부터 큰 변신을 감행했다. 이성민은 "험상궂은 얼굴을 만드는 게 숙제였다"며 "보는 사람이 첫인상이 불쾌하거나 공포심을 줄 수 있는 얼굴이어야 하는데 그런 얼굴을 만드는 게 조금 신경 쓰였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비주얼 변신은 성공했다. 공승연과 박지환 등 다른 배우들이 처음에 두 사람의 모습을 접한 뒤 충격을 받았다거나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특히 미나 역으로 이희준과 러브라인이 있는 공승연은 "선배님들의 비주얼에 처음에 뵙고 적응하는 게 힘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배우 공승연이 2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외모를 가진 두 남자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된 비밀이 풀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물이다. 2024.5.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박지환이 2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외모를 가진 두 남자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된 비밀이 풀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물이다. 2024.5.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남동협 감독이 2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핸섬가이즈‘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외모를 가진 두 남자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된 비밀이 풀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물이다. 2024.5.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코미디와 오컬트, 호러 등이 혼합된 장르인 만큼, 올해 초 크게 흥행한 영화 '파묘'와 비교하는 질문이 나왔다. 남동협 감독은 "'파묘'는 K-오컬트의 느낌이 강하다면 '핸섬가이즈'에 담긴 오컬트는 미국의 할리우드적인 오컬트 느낌이 난다, 80~90년대 어떤 미국의 코미디의 영화와 톤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한 남 감독은 코미디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나오는 웃음을 경계하려고 했다, 결국 영화를 다 붙였을 때 웃기느냐 안 웃기느냐가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행사 말미 감독에 대한 박지환의 극찬은 색다른 장르를 내세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박지환은 "(대본을 받아 보고)미친 글이다 했다"면서 "이렇게 엄청나고 대단한 감각을 가진 감독님이 꼭 세상에서 활짝 피었으면 좋겠다, 이 작품 이후 더 대단한 작품을 해서 이 안에 있는 엄청난 포인트들이 세상에 활짝 피었으면 좋겠다"고 진심어린 격려를 건넸다.

한편 '핸섬가이즈'는 오는 6월 26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