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첫사랑은 중학교 때…'노트북' 노아처럼 ♥에 최선 다해" [N인터뷰]③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

변우석/ 넷플릭스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변우석이 중학교 때 첫사랑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변우석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감독 방우리)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첫사랑의 경험을 묻는 질문에 "나의 첫사랑은 정확하게 말씀드리기에는 부끄러운데, 중학교 때 엄청 좋아했던 친구가 있었다, 그런데 친한 친구였지만 고백하지 못하고 짝사랑이었다, 그런 감정을 읽다보니 더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변우석은 "좋아하는 영화가 '노트북'이라는 영화인데 그 영화에서 노아 캐릭터를 좋아한다, 그 캐릭터가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다"면서 "(풍)운호도 그런 캐릭터다, (나)보라를 생각할 때 진심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대하고 원하고 바친다는 말이 그렇기는 하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사람들이 봤을 때 진심으로 보라를 좋아하고 사랑했다고 받아들여주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사랑을 할 때도 노아와 비슷한 캐릭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경험을 생각해보면 내가 마음이 가고 좋아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최선을 다한다, (풍)운호의 마음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서 노아 캐릭터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20세기 소녀'는 어느 겨울 도착한 비디오 테이프에 담긴 1999년의 기억, 17세 소녀 보라가 절친 연두의 첫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사랑의 큐피드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첫사랑 관찰 로맨스다. 방우리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변우석은 극중 백현진의 절친이자 보라의 집중 공략 대상인 풍운호로 분했다.

한편 '20세기 소녀'는 지난 2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