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도대체 무슨 일" 태연·웬디, SM 30주년 콘서트 불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소녀시대 태연과 레드벨벳 웬디가 SM 30주년 콘서트에 불참한다.

6일 태연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콘서트 불참 소식을 전했다. 태연은 "멋지게 무대하고 싶었던 상황이었고, 의욕 넘치게 2~3곡 하고 싶어서 준비하려고 회사에 말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라며 "결론만 얘기하자면 준비를 안 해줘서 아예 못하게 됐어요"라고 했다.

이어 "제가 의욕이 없고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게 절대 아니라, 저는 무대에 진심이고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싶은 것뿐인데 그걸 잘 도와주지 않아서 진지하게 생각 중이에요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라며 "소원한테 이런 말을 하는 건 혹시라도 저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오해를 하실까 봐 말씀드리는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레드벨벳 웬디 역시 같은 날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직접 불참 소식을 전하며 "회사랑 얘기는 한 달도 더 전에 된 건데 공지가 오늘에서야 올라갔어"라며 "레드벨벳의 5인 무대를 기다리는 러비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 미안해, 항상 고맙고 미안해"라고 말했다.

태연은 사전에 소속사와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으며, 웬디는 이미 스케줄 정리를 마쳤음에도 회사가 뒤늦게 공지를 올린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창사 30주년을 맞아 오는 11~12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콘서트를 개최한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