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故김수미 애도 "벌써 찰진 욕 그리워"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방송인 홍석천이 고(故) 김수미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홍석천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수미 선생님께 많은 칭찬 위로 받았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떠나가신 게 믿기지 않는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오랫동안 건강하게 웃음 주실 거라 하셨는데 참 슬프고 벌써 그 찰진 욕이 그리워진다"며 "나태해지려 할 때마다 정신 차리게 해주셨던 그 따뜻함 잊지 않을게요! 편히 쉬세요!"라고 남긴 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홍석천은 김수미와 함께 촬영한 tvN '수미네 반찬'의 한 장면도 캡처해 올렸다. 해당 장면에서 김수미는 홍석천에게 "가게 망하더니 그렇게 거지 됐냐?" "네가 확실히 망해서 배고프구나"라고 독설을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한편 김수미는 이날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실려 왔다가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사다.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며,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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