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래 셰프 "내가 대만 가면 정부 고위직이 반긴다? 거짓은 아냐"

(MBC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월드클래스 중식대가 여경래 셰프가 자신의 해외 인지도에 대한 여러 소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여경래, 김형묵, 정성호, 이건주가 출연해 '네부자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유세윤은 "여경래 셰프의 해외 인지도를 두고 셰프들 사이에서 소문이 많다"며 '여경래가 해외식당에 가면 총주방장이 튀어나와 인사한다', '여경래가 중국에 가면 길마다 레드카펫이 깔린다, '특히 대만에 가면 정부 고위직이 반겨준다' 등의 소문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여 셰프는 "3분의 2는 과장된 것 같다. 최현석 셰프가 그런 소문을 많이 낸 거 같다"며 웃었다.

김국진이 "소문의 3분의 1은 맞다는 거냐"고 다시 묻자, 여 셰프는 '해외 식당에 가면 총주방장이 튀어나와 인사한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빈번하게 있는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제가 테마기행 방송 촬영을 많이 가는데 (중국의) 지방 같은 데 가게 되면 제작진에게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생긴다. 그때 현지 요리 명인들한테 전화해서 '뭐가 필요하다' 하면 다 구해다 준다. 어디 가서 인력이 부족하면 명인들이 제자를 보내주기도 한다. 제가 '아직도 안 갔어?' 할 정도로 안 가고 도와준다. 또 현지 호텔이나 숙소도 다 해준다. 자기 지역으로 (내가) 왔으니 대접받아야 한다고. 원래는 현지 코디가 다 하는 일이지만 코디가 해결 못 하는 상황도 있으니까 그럴 땐 제가 도와준다. 그래서 저와 같이 가는 제작진들은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에 가면 정부 고위직이 반겨준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그럴 수도 있다"며 "'흑백요리사' 이후에는 아직 대만을 못 갔는데 그전에는 그런 경우가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여 셰프는 "화교협회에서 제가 회장단으로 선출돼서 한국 사는 화교 중에는 제가 약간 고위직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대만에) 가게 된다면 또 그런 대접을 받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