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이진호에 돈 빌려준 이수근 "사기꾼이 돈 갚는 경우 진짜 없다" 분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물어보살' 이수근이 가까운 지인에게 사기당한 남성의 사연에 분노했다.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클럽 DJ로 활동 중인 40대 남성이 사연자로 출연해 동고동락했던 가게 대표에게 사기당했다고 털어놨다.

남성은 대표를 믿고 "운영자금이 필요하다"며 "대신 대출을 받아줄 수 있겠냐"는 대표의 부탁을 들어줬지만 대출을 받아준 뒤 일방적으로 해고당했다고.

이후 대표는 "돈은 갚겠다"고 했지만 연락이 두절됐고, 남성은 2년째 대출금을 혼자 갚고 있다고 했다.

사연을 들은 이수근은 "어떻게든 일을 늘려서 버텨라"고 조언하며 "'언젠간 갚겠지' 하고 작은 희망 가져도 그렇게 해서 돈 받은 사람이 거의 없다. 남한테 사기 치는 놈이 돈 주는 경우는 진짜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된 삶을 살겠나. 누가 됐든 언젠가는 (인과응보로) 돌아온다"며 사연자를 위로했다.

앞서 지난 10월 개그맨 이진호가 과거 인터넷 불법 도박을 한 사실을 털어놔 파장이 인 가운데 이수근은 이진호의 도박 사실을 모른 채 어머니 병원비, 월세 비용 등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