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전 한강을 만나다…EBS,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특집 편성

사진=EBS
사진=EBS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EBS가 한강 작가의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11일 EBS에 따르면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맞아 오는 15일 오후 7시 50분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앙코르 특집 방송 문학기행'이 방송한다. 이어 16일 오후 7시 50분에도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앙코르 특집방송-문학 산책'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EBS는 한강의 '여수의 사랑'을 다룬 '문학기행'과 한강의 '아기 부처'를 다룬 '문학 산책'을 이번 주말 연이어 편성하며 한강의 초기 작품을 TV로 만나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두 프로그램은 한강 작가가 직접 출연하거나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소설을 드라마로 다뤄 그의 작품 세계를 더욱 깊이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문학기행'은 한강 작가와 함께 여수항, 진남과, 돌산도 등 여수 곳곳을 다니며 '여수의 사랑'을 어떻게 쓰게 되었는지,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이야기를 나눈다. 1996년 당시 세는 나이 27세인 한강 작가의 모습과 그가 직접 밝히는 소설 '여수의 사랑'의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문학 산책'은 아기 부처 꿈을 통해, 모든 건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는 걸 깨닫게 되는 한강 작가의 '아기 부처'를 드라마화하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소설의 핵심 장면들을 드라마로 재구성해 작품의 감동을 더욱 생생하게 전한다. 특히, '여수의 사랑'에서는 배우 명세빈이 주인공 역을 맡아 눈길을 더욱 끈다.

또한 매일 오후 12시부터 2시를 책임지는 EBS 라디오 프로그램 '윤고은의 북카페'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한강의 작품과 삶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또, 19일에는 특별 편성을 통해 한강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한편, EBS는 오는 12월 10일 노벨상 시상 당일 한강 작가와 작품 세계를 살펴보는 프로그램들을 특별 편성할 예정이다.

ahneunjae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