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닦남' PD "'쓰저씨' 김석훈, 소비 줄인 '힙한' 삶 궁금해"

MBC 지구를 닦는 남자들 김경희 PD
MBC 지구를 닦는 남자들 김경희 PD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지구를 닦는 남자들' 김경희 PD가 5인 크루의 반전 매력에 대해 전했다.

MBC·라이프타임 예능 프로그램 '지구를 닦는 남자들'(이하 '지닦남')은 김경희 PD가 밝힌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자닦남'은 없으면 없는 대로 떠나는 여행을 통해 환경을 돌아보는 신개념 ESG향 여행 프로그램. '쓰레기 아저씨' 김석훈과 함께 '세상 깔끔남' 권율, '중고 마니아' 임우일, '황금 막내' 신재하, '오지 전문 유튜버' 노마드션의 여행기를 그린다.

'지닦남'은 소비를 줄이는 것이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라 외치는 '쓰레기 아저씨' 김석훈의 세계관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 전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김경희 PD는 "일상에서 환경에 대해 재미있게 접근하는 (김)석훈 선배님을 보며 기획하게 됐다. 시대를 풍미한 배우가 소비를 덜 하면서도 힙하게 삶을 즐기는 모습을 보며 '어떻게'가 궁금했고 '무엇을 위해' 그런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지 알고 싶었다, 경쾌하게 환경을 생각하며 자원의 순환까지 궁금해하시는 선배님의 생각이 신개념 여행기 '지닦남'까지 이어졌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김 PD는 "진짜 오지에서의 여행을 리얼하게 보여주며 '쓰저씨'가 말하려는 환경에 대해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지닦남'만의 전무후무 여행기를 기대하게 한다.

몽골 오지에서 쌓아갈 '지닦남' 5인 크루의 특별한 케미스트리는 본방송을 기다리게 하는 관전 포인트. 시원시원한 입담의 김석훈과 능글 매력의 권율, 입만 열었다 하면 빵 터지는 임우일, 완벽 비주얼에 반전 허당미를 장착한 막내 신재하와 그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든 오지 여행 전문 크리에이터 노마드션의 찐형제 같은 케미가 뜨거운 화제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PD는 "김석훈 씨와 주 3회 만나는 이십년지기 권율 씨의 조합이 궁금했다, 멀끔해 보이지만 엉뚱한 매력이 있는 분들과 떠나는 색다른 여행이 기대됐다, 임우일 씨는 몽골 현지인보다 더 몽골인 같았고, 반전미가 있어 유쾌한 여정을 책임져줬다, 작품 속 냉소적 이미지와 정반대인 신재하 씨는 프로 사진작가 역할을 톡톡히 해줬고, 노마드션의 빠른 현지화, 가벼운 가방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라고 캐스팅 이유와 크루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남자들만 모여서 '지구를 닦는 남자들'이 제목인데, 13년 차 주부인 저보다 김치 수제비를 더 빨리 만드는 다섯 크루의 손놀림에 깜짝 놀랐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해 '지닦남' 크루들의 그 어디에서도 보여준 적 없는 오지 여행 적응기를 기대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김경희 PD는 "'지닦남'만의 시선이 담긴 여행기를 통해 환경을 즐겁게 논하고자 한다. 무욕, 무심, 무해한 김석훈 배우와 '지닦남' 크루들의 매력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의 불안과 행복이 한 끗 차이라는 것이 마음 한편에 스며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5일 첫방송.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