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연 작가 "이준혁 미모 뛰어나, 동재 죽이기 아까웠다" [BIFF]

배우 이준혁이 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OTT 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 오픈 토크 행사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4.10.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이준혁이 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OTT 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 오픈 토크 행사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4.10.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부산=뉴스1) 윤효정 기자 = '좋거나 나쁜 동재' 이수연 작가가 이준혁의 '동재' 캐릭터를 살려둔 이유를 말했다.

이수연 작가는 5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 티빙 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 오픈토크 행사에서 '비밀의 숲'에 이어 스핀오프가 나오게 된 동재 캐릭터에 대해 말했다.

이 작가는 "이 이야기는 동재가 좋은 시절, 나쁜 시절을 다 겪는 이야기다, 드라마 전체적으로 동재가 굉장히 상승하기도 하고 확 발목을 잡혀서 나락에도 빠지는데 그러면서 자기의 과오를 깨닫는다, 속죄와 구원까지는 못가도 '내가 이렇게 살았구나'에 도달하고 나아가는 이야기다"라고 했다.

이준혁은 '비밀의 숲'에서 동재 캐릭터를 죽여달라고 부탁한 적도 있다고. 이수연 작가는 "(이준혁의) 미모가 뛰어나서 죽이기 아까웠다, '지정생존자'에서 하얀 제복을 입은 모습을 봤는데 어떻게 죽이겠나 캐릭터로서도 활용도가 높다, 어떻게 써도 되는 매력이 있었다, 여러 역할이 있어서 못 죽였다, 매우 다양한 면이 있는 캐릭터여서 놓을 수가 없었다"라고 했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비밀의 숲' 스핀오프 작품으로, 스폰 검사라는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로 인정받고 싶은 검사 서동재(이준혁 분)와 잊고 싶은 과오를 들춰내는 이홍건설 대표 남완성(박성웅 분)과의 물러섬 없는 진흙탕 싸움이 짜릿한 재미를 선사하는 이야기이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온스크린 섹션에 초대돼 관객과 만났다.

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9박 10일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