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어설픈 유괴범 됐다…'유괴의날' 9월 첫방송

ENA 유괴의 날 포스터
ENA 유괴의 날 포스터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유괴의 날' 윤계상, 박성훈, 유나, 김신록이 색다른 감성 버디 스릴러로 찾아온다.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극본 김제영/연출 박유영/제작 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 측은 18일, 일러스트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세계관과 인물들의 관계를 함축한 일러스트 포스터는 상상력을 무한 자극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 분)과 11살 천재 소녀 로희(유나 분)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감성 버디 스릴러다. 어딘가 2% 부족하고 허술한 유괴범과 똑 부러지고 시크한 천재 소녀, 좀처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의 엉뚱하고 유쾌한 진실 추적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K-스릴러를 대표하는 정해연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모범가족'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킹덤' 시즌1 등에 참여한 박유영 감독과 영화 '미쓰 와이프' '날, 보러와요' '치즈인더트랩' 등을 통해 호평받은 김제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무엇보다 윤계상, 박성훈, 유나, 김신록, 김상호, 서재희, 강영석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군단이 대거 가세해 완성도를 담보한다.

그런 가운데 일러스트 티저 포스터가 베일을 벗으며 기대 심리를 더욱 자극한다. 푸른 어둠이 내려앉은 도시의 밤하늘 아래 굽이진 길에는 유괴범 김명준과 천재 소녀 로희가 나란히 서 있다.

길 양옆으로 나누어진 공간은 채도의 대비로 각자가 살아온 세상을 표현했다. 특히 길게 굽이진 길은 김명준, 로희의 다이내믹한 여정을 형상화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과연 두 사람이 '원팀'을 이뤄 기막힌 공조를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길목에 서서 주위를 살피는 강력반 형사 박상윤(박성훈 분), 의문의 장소에서 모든 움직임을 지켜보는 듯한 김명준의 전처 서혜은(김신록 분)의 모습 역시 묘하게 얽힌 이들의 관계성을 궁금케 한다.

윤계상은 어설프고 마음 약한 유괴범 김명준을 맡았다. 딸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유괴를 계획하다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살해 용의자로 쫓기는 인물이다. 장르를 넘나들며 한계 없는 변신을 이어온 윤계상이 또 한 번 새로운 얼굴로 돌아온다. 박성훈은 김명준을 쫓는 강력반 형사 박상윤으로 열연한다. 빠른 판단력과 냉철한 분석력을 지닌 그는 유괴사건을 추적하며 예기치 못한 진실을 마주한다. 박성훈은 진폭 넓은 연기로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간다.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로희 역을 차지한 유나의 활약 역시 기대를 모은다. 아이답지 않게 시니컬하고 비상한 두뇌를 가진 로희는 유괴범 김명준과 기묘한 유대감을 형성하며 위기를 헤쳐나간다. 윤계상과 유나의 케미스트리는 단연 최고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신록은 속을 알 수 없는 김명준의 전처 서혜은을 연기한다. 김명준과 딸의 곁을 홀연히 떠났다가 3년 만에 돌아온 그는 모든 사건의 시작이 되는 로희의 유괴를 제안하는 장본인.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킨 김신록이 다시 한번 진가를 발휘한다.

제작진은 "일러스트 티저 포스터는 드라마 세계관과 인물의 관계성을 함축해 담고자 했다"라면서 "어설픈 유괴범과 천재 소녀의 세상 특별한 여정을 담은 색다른 감성 버디 스릴러를 기대해 달라. 웃음과 감동, 반전을 거듭하는 스릴까지 복합 장르적 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9월13일 밤 9시 첫방송.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