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1938' 김범, 반인반호로 다시 돌아온다…첫 스틸 공개 [N컷]

tvN '구미호뎐1938'
tvN '구미호뎐1938'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구미호뎐1938' 김범이 반인반호로 다시 돌아온다.

25일 tvN 새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극본 한우리/연출 강신효) 측은 극과 극 매력이 시선을 사로잡는 이랑(김범 분)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토착신, 토종 요괴 등을 절묘하게 엮어낸 독창적 세계관 위에 한층 다이내믹해진 액션과 확장된 스케일, 다채로운 설화 속 캐릭터들을 장착하고 3년 만에 귀환한다

김범은 이연의 동생이자 인간과 구미호 사이에서 태어난 '반인반호' 이랑을 맡아 시즌2에서도 활약한다. 지난 시즌에서 오랜 오해로 이연을 죽도록 미워했지만, 결국에는 형을 위해 목숨까지 희생하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이랑. 그러나 이연이 1938년으로 불시착하게 되면서 이들 형제는 과거에서 재회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컷에는 1938년에서 포착된 이랑의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킨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마적단 두목'으로서의 이랑이다. 성글게 묶은 긴 머리와 매섭게 치뜬 두 눈에서는 야생성이 넘실거린다. 이렇듯 반항기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는 그이지만, 세상 까칠한 얼굴을 하고서도 강아지만은 소중히 지키려는 한결같은 구석도 있다.

정반대의 분위기를 지닌 '모던보이' 이랑 역시 흥미롭다. 가죽 재킷 대신에 깔끔한 셔츠차림에 과감하게 머리 손질까지 한 그의 비주얼은 당대의 미남 그 자체다. 과연 그가 이렇게 극적인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반가운 귀환 속 그가 이연과는 또 어떤 서사를 그려나갈지 궁금해진다.

김범은 "이랑으로 다시 인사드리게 되어 너무 반갑다"라며 "누구보다 '구미호뎐' 시리즈를 좋아하고, 기다렸던 사람 중 한 명으로서 방송이 굉장히 기다려지고 설렌다"라고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구미호뎐1938'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 포인트에 대해서는 "그 시절, 그 시대의 이랑은 현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여준다"라고 귀띔하며 "지난 시즌의 배경인 현대에서 이랑은 남에게 정을 주지 않으려 했지만, 사실 그는 원래 누구보다도 다정한 심성을 가졌던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미호뎐1938'에서는 이랑이 정을 주었던 그 시절의 인물 관계들이 나온다"라며 "그 부분이 새로운 모습일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구미호뎐1938'은 '판도라: 조작된 낙원' 후속으로 오는 5월6일 오후 9시20분에 처음 방송된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