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의 '나쁜 엄마' 라미란이었어?…상반된 모자 화제 [N컷]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나쁜엄마' 라미란, 이도현이 애증의 모자 관계를 그린다.
18일 JTBC 새 수목드라마 '나쁜엄마'(극본 배세영/연출 심나연) 측은 극 중 영순(라미란 분)과 강호(이도현 분) 모자의 상반된 변화가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다. 모든 것이 리셋 되고서야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찾아 나선 모자의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 속 코끝 찡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라미란은 극 중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착같이 살아온 나쁜 엄마 진영순을 맡았다. 홀로 돼지농장을 운영하며 아들을 키워온 진영순은 가난과 무지로 인한 고통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나쁜 엄마가 되기를 자처하는 인물이다. 이도현은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검사 아들 최강호로 분한다. 엄마의 계획이 곧 자신의 인생이었던 강호는 혼자만의 비밀을 품고 냉혈 검사가 됐다. 엄마까지 외면하며 철저히 성공만을 위해 달리던 그는 뜻밖의 사고로 어린 아이가 되어 나쁜 엄마와의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공개된 스틸컷 속에는 '나쁜 엄마' 영순과 강호의 과거, 그리고 '검사 아들' 강호와 영순의 현재가 나란히 대비된다. 아들을 훌륭한 검사로 만들겠다는 영순의 고집과 집념은 강호를 평생동안 압박해왔다. 독하고 모진 마음을 품은 영순과 그 뒤를 체념한 얼굴로 따르는 고등학생 강호가 눈길을 끈다.
하지만 또 다른 스틸컷 속, 세월이 흘러 엄마의 뜻대로 검사가 된 강호는 마치 그 시절의 영순처럼 한없이 냉정해 보인다. 반면, 한결 부드러워진 영순의 변화도 눈길을 끈다. 한 손에는 아들을 위해 준비한 음식도 한 보따리 가득 들려 있다. 과연 냉혈 검사 강호에게는 어떤 비밀이 생긴 것일지, 그리고 나쁜 엄마 영순은 그와 행복할 수 있을지, 앞으로 펼쳐질 이들 모자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라미란, 이도현은 서로에게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먼저 라미란은 "이도현 배우는 정말 '어메이징' 했다"라는 극찬과 더불어, "이런 감흥을 주고받을 수 있는 배우를 만나서 좋았다"라며 "내 아들 강호가 되어줘서 고맙다"라고 전했다.
이도현 역시 "라미란 선배님과 연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영광이었다"라며 그래서 촬영장에 가는 것이 굉장히 설렜고 촬영할 때도 아주 행복했다, 저에게 정말 소중한 어머니가 되어 주셨다"라고 밝히며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나쁜엄마'는 오는 26일 오후 10시30분에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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