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월담' 박형식·전소니, 조선의 열혈 청춘 변신 준비완료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청춘월담' 주연들이 대본리딩을 위해 만났다.

내년 방송을 앞둔 tvN 새 월화드라마 '청춘월담'(극본 정현정/ 연출 이종재/ 제작 글앤그림/ 기획 스튜디오드래곤)은 미스터리한 저주에 걸린 왕세자와 하루아침에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천재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 구원 로맨스다.

배우 박형식(이환 역), 전소니(민재이 역), 표예진(가람 역), 윤종석(한성온 역), 이태선(김명진 역)이 주어진 운명에 맞서 진실을 찾는 조선의 열혈 청춘으로 만날 예정이다. 여기에 정웅인(조원보 역), 조성하(한중언 역), 손병호(김안직 역), 이종혁(왕 역), 홍수현(계비 역) 등 연기 베테랑까지 환상의 라인업을 구축, 배우들의 찰떡 호흡을 엿볼 수 있는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대본리딩 현장에는 이종재 감독과 정현정 작가를 비롯해 작품을 이끌어갈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합을 맞춰나갔다. 역할에 빠져든 배우들의 열정과 시너지로 인해 대본리딩 현장은 순식간에 극 중 사건의 배경이 되는 조선의 구중궁궐 한복판으로 변신했다.

먼저 저주에 걸린 외로운 왕세자 이환 역을 맡은 배우 박형식은 차가운 말투와 눈빛으로 캐릭터의 까칠한 성격을 고스란히 표현해냈다. 이와 함께 정체 모를 저주에 시달리면서도 당당한 태도를 고수, 왕세자의 위엄을 드러냈다.

칭송받던 명문가 규수에서 졸지에 살인자라는 누명을 쓴 천재 소녀 민재이로 분한 배우 전소니는 특유의 에너지로 캐릭터의 당찬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 특히 극 중 파트너로 만난 박형식과 전소니의 훈훈한 케미스트리가 주어진 운명에 맞서 서로를 구원하려는 캐릭터의 서사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는 후문이다.

운명을 극복하려는 두 남녀의 조력자가 될 표예진, 윤종석, 이태선의 활약도 빛을 발했다. 표예진은 조선 팔도에서 가장 당돌한 몸종 가람 역으로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했고 윤종석은 모든 것을 가졌지만 정인을 잃은 한성온 캐릭터의 상처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조선 최초 검시관을 꿈꾸는 괴짜 양반 김명진 역의 이태선은 엉뚱미로 현장의 활기를 배가시켰다.

그런가 하면 외척 세력의 우두머리인 우의정 조원보 역의 정웅인과 공신 가문의 수장이자 좌의정 한중언 역의 조성하는 팽팽한 연기 합으로 궐 내 권력 싸움에 무게감을 더했다. 영의정 김안직 역의 손병호는 두 배우의 연기로 분위기가 고조되는 순간 온화한 미소로 긴장감을 풀어줬다. 조선을 다스리는 왕과 그의 계비로 만난 이종혁과 홍수현은 진중한 목소리와 자애로운 미소로 국본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처럼 '청춘월담'은 다수의 작품에서 존재감을 입증해온 패기 가득한 다섯 배우와 노련미가 묻어나는 관록의 배우들의 시너지가 돋보였던 대본리딩 소식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때문에 세대를 뛰어넘은 배우들의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청춘월담'이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각양각색 사연을 가진 조선 청춘들의 월담이 시작될 tvN 새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은 내년 2월6일 밤 8시50분에 처음 방송된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