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SBA·SK브로드밴드와 손잡고 애니메이션 지원

국내 최대규모 애니메이션 투자·지원사업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KBS와 서울시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 IPTV 사업자 SK브로드밴드가 28일 오후 2시30분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 활성화 및 안정적인 배급환경 조성을 위한 '애니버라이어티 2014' 공동 투자·제작 지원사업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공모를 거쳐 선정된 TV시리즈 애니메이션 2개 작품에 총 30억원(작품당 15억원 내외)을 투자·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선정된 작품은 국내 최대 규모의 투자·제작 지원금은 물론 KBS 방영, SK BTV 배급까지 한꺼번에 지원받게 된다.

관련 업계 측은 열띤 호응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좋은 기획안과 제작능력을 가진 애니메이션 제작사라도 투자유치와 배급확보가 어려워 제작이 미뤄지거나 작품 자체가 무산되었던 사례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은 제작사가 투자와 배급을 동시에 해결하게 함으로써 작품 제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의 공동주관사인 KBS 전진국 편성본부장은 "국내 최초의 TV애니메이션 제작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한국 애니메이션 발전에 관심을 기울여온 KBS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지원기관, IPTV 채널과 손잡고 본 프로젝트를 함께 한다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고 언급했다.

올해 상반기 중 공모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2개 작품은 2016년 방송될 예정이다.

gir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