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김구라 옹호…"당신들은 불량식품 안 먹어?"

(서울=뉴스1) 김종욱 인턴기자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 News1

</figure>최민수가 김구라의 안티팬들에게 경고의 한마디를 던졌다.

최민수는 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씨스타 효린, B1A4 산들, 언터쳐블 슬리피와 함께 '강 약 중강 약' 특집을 꾸몄다.

이날 최민수는 "난 김구라를 지금도 싫어한다. 그렇다 해도 그냥 살아온 인생이 아닌데 왜 판단질이냐. 짜증나게"라며 김구라를 비난하는 이들을 지적했다.

최민수는 "(JTBC '해피 엔딩') 제작발표회 때 기자들이 김구라에 대해 물어보기에 '당신들 불량식품 안 먹었어? 재밌다고 좋아할 땐 언제고…욕을 하더라도 좋아했던 마음 그대로 욕해야지, 잣대를 바꿔가며 평가하는 건 싫다'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최민수가 발언 말미에 약간의 욕설을 섞어 말하자 김구라는 당황하면서 "그렇게 좋은 얘기에 욕을 하면 방송에 안 나간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앞서 김구라는 2012년 4월 '막말 파문'으로 방송계 잠정 은퇴를 선언하고 한동안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0여년 전 인터넷방송에서 했던 막말이 뒤늦게 알려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기 때문이다.

이후 김구라는 지난 4월 1년여 만에 KBS2 '두드림' 진행자로 공중파 방송에 다시 출연하기 시작했다. '라디오스타'에는 지난 6월 복귀했다.

최민수의 김구라 옹호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민수는 어디 나와서든 소신 있게 말하네", "최민수, 표현은 거칠어도 마음은 따뜻한 듯", "최민수 불량식품 비유 완전 적절하네", "최민수, 호불호 갈리긴 하지만 나는 저 아저씨 좋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nio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