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탄핵정국, 韓경제 영향 제한적…글로벌 우려는 커져"
"대왕고래 예산 삭감에 상당히 곤혹스러운 입장"
체코원전 관련 "국내 상황에 체코 우려…의원들이 나서 달라"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탄핵정국으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질문에 "다행히 계엄 선포가 되고 바로 해제가 됐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물류가 잘못된다거나 수입·수출 결제가 잘못되는 부분은 최소화시키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정치 상황 자체가 불확실하게 가면서 글로벌하게 우려가 커지는 것은 맞다"며 "외국인 투자기업 등과 소통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산업은 글로벌 산업 생태계에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어, 오히려 도와주겠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강조했다.
또 안 장관은 대왕고래 예산 전액 삭감과 체코 원전 수주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안 장관은 "(동해)가스전 사업 같은 경우 산자위에서 예산을 잘 만들어줬는데 예결위 단계에서 갑자기 삭감되면서 상당히 곤혹스러운 입장"이라며 "자체 예산으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체코 원전 수주와 관련해서 안 장관은 "체코 측 국내의 이런 상황 때문에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며 "의원들이 외교 차원에서 체코에 가서 우리나라가 약속한 부분들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전달해 줬으면 한다"고 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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