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근로감독·산업안전 등 민생정책 차질없이 추진"

비상계엄 관련 긴급 간부회의…"통상적 업무 수행해 달라" 지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비상계엄이 해제된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안 관련 긴급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4일 "전 간부들은 근로감독, 노사관계, 산업안전, 취업 지원 등 기존에 추진했던 민생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차관 이하 전 실·국장과 함께 긴급 고용부 간부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이같이 지시했다.

김 장관은 "대민 업무를 수행하는 일선 지방관서에서는 국민께 불편을 주는 일이 없도록 흔들림 없이 통상적 민원 업무를 수행해 달라"면서 "이 과정에서 고용노동부 전 직원은 국민 여러분께서 걱정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무 기강과 복무 자세 확립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오전 4시20분께 계엄 해제안을 의결하기 위한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다만 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는 연락받지 못해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김 장관은 제1회 안전 문화 혁신 대상 시상식 등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비상계엄 관련 현안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다수의 국무위원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사의를 표명하겠다는 뜻을 한 총리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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